국내 철도차량 제작업체들이 한국철도차량공업협회를 결성한다.

철도차량 협회는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사단 법인 형
태로 정식 출범한다.

철도차량공업협회에는 현대정공과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완성 철차
제작 3개사가 정식회원사로 가입한다.

또 전장품 업체인 우진산전과 유진기공산업 세전시스텍 현대중공업 등 철
도차량 관련 부품업체 29개사가 준회원사로 참여하게 된다.

협회의 초대회장은 유기철현대정공부회장이 맡게됐으며 상근부회장에는
김용대특허청항고심판관이 내정됐다.

철도차량공업협회는 지난 8월 통상산업부와 관련업계 임원간의 간담회에
서 설립이 제안됐으며 지난 15일 발기인 대회를 거쳐 이날 발족하게됐다.

이 협회는 앞으로 철도차량공업의 진흥을 위한 조사 연구활동과 기술개발
국산화촉진 수출산업육성 협업체제 구축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게된다.

한편 초대회장으로 결정된 유기철현대정공부회장은 현대자동차이사와 현
대자동차써비스 전무 현대정공 사장을 거쳤으며 현재 현대정공의 철도차량
부문과 자동차사업부문 방위산업부문을 관장하고 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