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사가 소재부문와 공업용 발전설비부문을 매각하는등 대대적인
리스트럭처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존 로스회장의 말을 인용, 이 회사는 이번 리스트럭처링을 통해
앞으로 항공기및 선박엔진과 원자력발전등 핵심사업에만 주력하고 나머지
부문은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롤스로이스는 비주력사업부문의 매각을 위해 현재 독일 지멘스사와 협의중
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회사는 고압용 개폐기와 변압기부문을 하나로 합쳐 연간 10억파운드의
매출규모를 지닌 세계적인 회사로 키우는 문제도 논의하고 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파슨스 증기터빈 공장의 인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내년중에 폐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롤스로이스는 이 공장 직원 1천7백여명에게 해고 90일전 예고
통지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