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광장서 무료 결혼식 하세요".. 광주 북구, 청사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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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사의 담장을 헐어 구민공원을 조성한 광주시 북구가 청사 광장을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한다.
북구는 청사앞 광장이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를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하기로 하고
28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 이날 하루 60여통의 문의전화가 오고 1건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북구청이 860여평의 광장에 이팝나무 등 20여종 2,6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파고라와 나무의자, 식수대, 휴지통, 옥외 화장실 등을 설치한 것은
지난 6월.
이어 지난 8월에는 건물이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줘 공원 성격의 청사
광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청사 외벽에 대형
벽화까지 그려 외지인은 물론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북구청은 이처럼 널리 알려진 청사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생각하다
야외결혼식을 선호하는 신세대들의 취향에 착안, 무료예식장을 운영하기로
한 것.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개방하는 야외예식장에서는 양식결혼은
물론 전통혼례까지 치를 수 있으며 야외의자 300여개와 폐백실, 장비
보관소 등을 구비하고 있어 일반예식장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
또 비가 올 경우 구청 3층 회의실을 이용하도록 해 결혼식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했으며 양식과 한식의 결혼복식 대여비 등 소요경비도
모두 60만원 정도여서 일반예식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싸다.
일선 행정기관의 건물 내부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청사의 광장을 예식장으로 개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북구청은
이래저래 광주의 명물로 자리잡게 됐다.
< 광주 = 최수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한다.
북구는 청사앞 광장이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이를 무료 예식장으로 개방하기로 하고
28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 이날 하루 60여통의 문의전화가 오고 1건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북구청이 860여평의 광장에 이팝나무 등 20여종 2,6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파고라와 나무의자, 식수대, 휴지통, 옥외 화장실 등을 설치한 것은
지난 6월.
이어 지난 8월에는 건물이 어둡고 무거운 느낌을 줘 공원 성격의 청사
광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청사 외벽에 대형
벽화까지 그려 외지인은 물론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북구청은 이처럼 널리 알려진 청사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생각하다
야외결혼식을 선호하는 신세대들의 취향에 착안, 무료예식장을 운영하기로
한 것.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개방하는 야외예식장에서는 양식결혼은
물론 전통혼례까지 치를 수 있으며 야외의자 300여개와 폐백실, 장비
보관소 등을 구비하고 있어 일반예식장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
또 비가 올 경우 구청 3층 회의실을 이용하도록 해 결혼식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했으며 양식과 한식의 결혼복식 대여비 등 소요경비도
모두 60만원 정도여서 일반예식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싸다.
일선 행정기관의 건물 내부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청사의 광장을 예식장으로 개방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북구청은
이래저래 광주의 명물로 자리잡게 됐다.
< 광주 = 최수용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