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매수세 실종..7일연속 하락/하한가 142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낙엽마냥 떨어지는 주가가 산고의 아픔을 겪고 있다.
그나마 지난 8~9월의 약세장에선 소형 개별종목들이 무더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너나없이 "아픔"을 나누고 있는 형국이다.
당시엔 수정주가평균이 소폭 내리는데 그치던 것이 1,000원이나 하락한데
서도 이같은 사실을 단적으로 엿볼수 있다.
그만큼 소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져 하락종목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하한가종목이 140개를 넘었다.
업종별로는 제약주와 나무업종의 낙폭이 컸고 증권주는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주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여타 저가대형주들의 매기를 끌어들이지는
못했다.
29일 주식시장은 일부종목을 중심으로 투매현상이 빚어진 반면 매수세는
잠잠해 하루종일 약세권에서 움직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3.76포인트나 추락한 766.32를 기록,
7일연속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처럼 지수가 연일 하락하기는 지난 8월13일부터 22일까지 8일연속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는 약보합으로 출발해 제지 제약주 등 그동안 단기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매양상을 나타내며 급락세로 치달았다.
일부 대형사에선 신용계좌의 반대매물이 흘러 나왔지만 매수주문이 없어
체결이 안되는 실정이었다.
개별종목들이 일방적인 매물에 시달리는 반면 은행 증권및 건설주를 대상
으로 저가의 매수주문이 조금씩 일어났고 지수관련 대형주로도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그나마 이같은 매수세도 활발한 편은 아니어서 주가흐름을 되돌려 놓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태흥피혁이 자회사의 매연저감장치 개발을 재료로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상한가를 터뜨렸고 한주통산도 공장부지개발과 관련해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합병을 발표한 한농이 약세를 보이고 동부화학도 하한가를 맞았다.
또 그동안 시장의 화제가 됐던 영풍산업 서울식품 거평 등이 가격제한폭
까지 떨어졌고 선도전기 대호 등도 하한가대열에 동참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시장체력이 워낙 약해 주가가 큰폭으로 추락함에 따라
한차례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선 외부충격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호재 악재 >>
<>내년 경기 더 나쁘다(KDI, 올 경제성장률 6.8%, 내년 6.5% 전망)
<>재경원, 한국통신 매각조건 완화(상장후 6개월 매각제한 삭제)
<>은감원, 금융실명제위반 특검 전은행으로 확대
<>실세금리 하락세
<>정부, SOC 민자유치 보완책 11월 발표 예정
<>원화 환율 급등
<>16메가 D램 10달러선 붕괴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
그나마 지난 8~9월의 약세장에선 소형 개별종목들이 무더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너나없이 "아픔"을 나누고 있는 형국이다.
당시엔 수정주가평균이 소폭 내리는데 그치던 것이 1,000원이나 하락한데
서도 이같은 사실을 단적으로 엿볼수 있다.
그만큼 소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져 하락종목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하한가종목이 140개를 넘었다.
업종별로는 제약주와 나무업종의 낙폭이 컸고 증권주는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주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여타 저가대형주들의 매기를 끌어들이지는
못했다.
29일 주식시장은 일부종목을 중심으로 투매현상이 빚어진 반면 매수세는
잠잠해 하루종일 약세권에서 움직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3.76포인트나 추락한 766.32를 기록,
7일연속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처럼 지수가 연일 하락하기는 지난 8월13일부터 22일까지 8일연속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는 약보합으로 출발해 제지 제약주 등 그동안 단기낙폭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투매양상을 나타내며 급락세로 치달았다.
일부 대형사에선 신용계좌의 반대매물이 흘러 나왔지만 매수주문이 없어
체결이 안되는 실정이었다.
개별종목들이 일방적인 매물에 시달리는 반면 은행 증권및 건설주를 대상
으로 저가의 매수주문이 조금씩 일어났고 지수관련 대형주로도 확산되는
분위기였다.
그나마 이같은 매수세도 활발한 편은 아니어서 주가흐름을 되돌려 놓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태흥피혁이 자회사의 매연저감장치 개발을 재료로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상한가를 터뜨렸고 한주통산도 공장부지개발과 관련해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합병을 발표한 한농이 약세를 보이고 동부화학도 하한가를 맞았다.
또 그동안 시장의 화제가 됐던 영풍산업 서울식품 거평 등이 가격제한폭
까지 떨어졌고 선도전기 대호 등도 하한가대열에 동참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시장체력이 워낙 약해 주가가 큰폭으로 추락함에 따라
한차례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지만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선 외부충격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호재 악재 >>
<>내년 경기 더 나쁘다(KDI, 올 경제성장률 6.8%, 내년 6.5% 전망)
<>재경원, 한국통신 매각조건 완화(상장후 6개월 매각제한 삭제)
<>은감원, 금융실명제위반 특검 전은행으로 확대
<>실세금리 하락세
<>정부, SOC 민자유치 보완책 11월 발표 예정
<>원화 환율 급등
<>16메가 D램 10달러선 붕괴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