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로 대서양횡단 광케이블이 건설된다.

영국 통신회사인 C&W는 28일 미국 통신회사인 MFS커뮤니케이션즈와 공동
으로 런던과 뉴욕을 잇는 광케이블망을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총연장 1만2천km로 두 회사가 3억1천5백만파운드(4억9천만
달러)를 공동으로 출자해 앞으로 15개월내에 조업을 시작하게 된다.

광케이블은 프랑스의 알카텔서브머린네트워크스(ASN)에 위탁해 대서양
해저에 2중으로 가설된다.

건설에는 최첨단통신기술인 SDH(동기식 전송방식)기술이 사용되며 총용량은
10기가비트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광케이블건설은 인터넷이용등 유럽과 미국간 통신서비스 수요가 급증
하는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두 회사는 런던과 뉴욕을 중계지점으로 해 유럽과 미국 각지에서 전개되는
네트워크에 이 시스템을 사용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