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다우존스공업주 평균지수는 지난주말 6,000포인트를 회복한 이후
하락 반전, 다시 5,90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주중으로 예정된 3.4분기 경제성장률과 10월 고용비용지수, 소비자신뢰감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거래량도
줄었다.

종목별로는 모건스탠리사가 4.4분기 기업수익 악화 전망으로 평가등급을
하향 조정한 EDS사의 주가가 11%나 급락했다.

또한 머큐리파이낸스, 피지션얼라이언스, 트랜지션사 등의 주가도 4.4분기
영업실적 악화 전망으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주식시장은 중의원선거이후 연 5일간의 하락세를 벗어나 닛케이지수가
0.7% 상승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선거이후 정치적 불안정으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3.4분기 영업실적 호전기업을 중심으로 그동안의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늘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NEC, 도시바사 등 3.4분기 영업실적이 호전된 일부 대형우량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반면 통신, 섬유, 항공, 자산관련주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또한 최근의 엔화약세에도 수출관련기업의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유럽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의 하락에도 달러화 강세영향과 4.4분기 영업
실적 호전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동남아 남미주식시장은 차익실현 매물의 증가와 일부 국가들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줄면서 동반 하락하는 대조적인
양상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