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표 이일쇄)은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부동산개발회사인
AMA랜드사가 발주한 4,300만달러규모의 AMA타워빌딩공사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마닐라 상업중심지인 마카티시와 쾌존시를 연결하는 중심도로변에
들어설 이 건물은 지하 7층, 지상 37층 연면적 1만6,000평 규모의 현대식
오피스빌딩이다.

공사는 97년초에 시작돼 99년말 완공된다.

대우건설은 자금조달을 알선하고 시공을 맡는 조건으로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필리핀시장에 첫 진출, 도요다 벨 에어타워
올림픽 하이츠 콘도사업 등을 수주해 시공하고 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