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과 고속철도 역세권, 일부 녹지지역의 땅값이 큰
폭 오르면서 전국 땅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지난 3.4분기 지가변동률 조사에 따르면
3.4분기 전국의 평균 지가는 전 분기에 비해 0.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지가상승률은 95년 1.4분기 0.05%, 2.4분기 0.15%, 3.4분기
0.15%, 4.4분기 0.20%로 계속 오름세를 보였으며 올들어서도 1.4분기
0.2 2%, 2.4분기 0.24% 등으로 계속 상승세를 탔다.

올들어서도 땅값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관광지 개발계획이
확정된 강원도 폐광지역와 고속철도 역세권, 대규모 아파트 건설 예정지구
등 각종 개발사업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