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서북부 지역의 물부족난을 해결할 보령 다목적댐이 내년 6월 준공
을 앞두고 물가두기 작업에 들어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1일 오전 11시 충남 보령시 주산면 보령댐 건설현장에
서 지역주민과 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댐에 물을 가두기 시작하는
담수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보령다목적댐은 내년 4월 태안지역에 하루 5만t의 물을 공급하는 것을 시
작으로 충청 서북부 지역인 보령 서산 당진 홍성 예산 태안 서천등지에 하
루 29만2천t의 식수및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보령다목적댐은 높이 50m,길이 2백91m,총저수량 1억1천7백만t의 규모로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 92년 6월에 착공됐으며 총사업비 1천9백35억4천2백만원이 투입됐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