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98년부터 화장품분야의 기술개발도 국가예산의 지원을 받는다.

30일 보건복지부는 최근 외제화장품의 수입이 급증,국산화장품산업의 존
립이 위협받고있다는 지적에 따라 국내화장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화장품분야의 기술개발도 정부예산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화장품기
술개발연구사업과제도 공모,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98년부터 연구지원금을
지원키로했다.

이와 함께 우수화장품제조및 품질관리기준에 적합한 업소에 대해서는 시
설검사및 품질검사면제등의 유인책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복지부관계자는 이와 관련,화장품업체가운데 전체매출액대비 연구개발(R&
D)비투자비율이 높고 세계시장진출을 목표로 상품력제고를 위한 기술개발계
획을 갖고있는 업체,국내시장점유율이 높은 외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화기술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품분야는 최근 10년사이 국내화장품업계의 생산액은 5.4배,수출은 6.
3배 증가한 반면 수입은 2백10배나 폭증,국내화장품산업이 존립기반이 흔들
리고 있다.

< 김정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