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 경상수지적자규모는 2백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들어 지난9월까지 경상수지적자규모는 1백71억달러에 달했다.

무역수지는 1백8억달러적자를 기록했고 무역외수지적자도 55억달러를
나타냈다.

무역수지악화는 수출부진이 가장 큰 요인이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수출은 작년동기보다 4.8% 증가하는데 그쳤다.

수출은 특히 지난7월부터는 세달연속 감소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입은 사치성소비재를 중심으로 10.1%나 늘었다.

무역외수지의 경우 운수서비스수지가 41억4천만달러적자를 보였다.

또 여행수지도 19억6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