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보험도 들고, 좋은 일도 하고"

제일화재가 의사자를 돕기 위해 개발한 공익보험인 "제일 VIP보험"이
시판 보름만인 30일 현재 1,200건(수입보험료 2,400만원)의 가입실적을
올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선보인 이 보험은 1인당 하루 2,000원의 싼 보험료로 가입시점
부터 골프경기가 끝났을 때까지 홀인원 축하비용(200만원)과 본인및 타인에
대한 상해비용을 보상해준다.

또 수입보험료의 5%는 의사자 유가족 돕기기금으로 조성된다.

제일화재는 성폭행 위기에 놓인 여대생을 구하고 의사한 고최성규씨의
유가족에게 이미 1억원을 돕겠다는 생활후원금 증서를 전달했다.

보험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공익사업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이 상품을
개발한 제일화재측은 "경기도 용인플라자와 한원(구 오산)CC 등 두 곳에서만
팔았는데 고객반응이 좋아 전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