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건강 악화, 올 겨울 최대 고비 .. 홍콩지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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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고 지도자 등소평(92)은 건강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 올해 겨울에
최대 고비를 맞게 될 것이라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30일 북경의 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북경의 관영 언론들은 등소평이 사망할 경우에 대비, 지연 발표로 금융
시장과 사회에 파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당국의 의도에 따라, 등의
사망기사를 이미 준비해 두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담당 의료진은 등소평이 전신에 혈관주사를 꼽고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등은 유난히 겨울을 싫어하기 때문에 올해 겨울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등소평의 건강에 대한 보안이 더욱 강화된 가운데 담당 의료진이
직접 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의 보좌관들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으며
강주석은 보고내용을 검토한 후 정치국 상무위원들에게만 통보해 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붕총리는 최근 AFP 통신 사장과의 면담에서 등의 건강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여 등의 건강이 좋지 않음을 시사했다.
북경 당국은 당원로 진운이 작년 4월 10일 사망했을 당시 그의 사망소식을
27시간이나 늦게 발표해 유족들의 불만을 산 점을 교훈으로 삼아 등이
사망할 경우 증권.금융시장의 파장과 사회적인 불안을 막기 위해 즉각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
최대 고비를 맞게 될 것이라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30일 북경의 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북경의 관영 언론들은 등소평이 사망할 경우에 대비, 지연 발표로 금융
시장과 사회에 파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당국의 의도에 따라, 등의
사망기사를 이미 준비해 두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담당 의료진은 등소평이 전신에 혈관주사를 꼽고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등은 유난히 겨울을 싫어하기 때문에 올해 겨울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등소평의 건강에 대한 보안이 더욱 강화된 가운데 담당 의료진이
직접 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의 보좌관들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으며
강주석은 보고내용을 검토한 후 정치국 상무위원들에게만 통보해 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붕총리는 최근 AFP 통신 사장과의 면담에서 등의 건강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여 등의 건강이 좋지 않음을 시사했다.
북경 당국은 당원로 진운이 작년 4월 10일 사망했을 당시 그의 사망소식을
27시간이나 늦게 발표해 유족들의 불만을 산 점을 교훈으로 삼아 등이
사망할 경우 증권.금융시장의 파장과 사회적인 불안을 막기 위해 즉각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