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자나 정년을 앞둔 직장인, 사내 소사장 창업을 준비하는 직장인
등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꼭 필요한 창업과정을 익힐수 있는 과정이
개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 11월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정년.명예퇴직자 사내 기업가를 위한 창업교실"이 바로
그것이다.

이 창업교실의 특징은 실제 창업에 필요한 내용을 실무 실습교육 중심으로
소개하며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다.

하루 6시간씩 4일동안 창업기본절차 사업핵심요소 결정기법 사업수행능력
평가 사업적성검사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회사설립 모의실습 사업성패요인
분석및 사례연구 등의 순으로 이어진다.

특히 강사인 박주관씨가 10여년동안 컨설팅을 하며 직접 개발한 사업적성
검사기법을 통해 창업희망자에 대한 정밀한 적성검사를 실시, 자신에 알맞는
사업을 선택할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실제 창업자의 성공및 실패사례를 분석, 원인을 심층분석해 실패를
방지하고 성공할수 있는 전략을 제시, 자신감을 갖도록 해준다.

수강생에게는 창업에 관한 각종 정보제공과 성공전략마련 등의 사후관리와
컨설팅서비스를 실비로 제공한다.

1인당 수강료는 중소기업 종사자의 경우 3만4백원 대기업 종사자는
9만1천2백원이다.

이같이 저렴한 것은 정부가 70~90%를 보조해 주어서이다.

지도사회 관계자는 "창업교육은 종업원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없앨뿐
아니라 회사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줄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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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