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어페어" <캐치원 채널31> (오후 10시) = 한때 미식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마이크는 방송 프로덕션 대표이자 약혼녀의 도움으로
스포츠 방송 캐스터로 활약한다.

출장건으로 시드니행 비행기를 탄 마이크는 우연히 옆좌석에 앉은
제리에게 마음이 쏠린다.

뉴욕 금융계의 거부와 약혼한 몸인 제리는 한창 유명세를 타던 마이크에게
그다지 관심있게 대하지 않는다.

그러던 중 비행기는 쿡 섬에 비상착륙한다.

결국 최고급 러시안 쿠르즈로 옮겨탄 두 사람 사이엔 본격적인 애정이
싹트게 된다.

<>"A클래식" (오전 9시) =

지난 1994년 여름 보스턴 심포니는 자신들의 여름 연습지인 탱글우드에서
독특한 음악회를 기획했다.

바로 그 해 탱글우드 축제에 참가했던 세계 각지의 젊은 음악가들
중에서 특별히 재능이 돋보이는 몇몇을 뽑아 이들과 함께 이브닝 갈라
콘서트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이 음악회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마빈 햄리쉬가 사회를 봤는데
햄리쉬는 이 음악회에 참가한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연주를 하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