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증보험의 경영상태가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다.

3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한국보증보험은 96사업연도 상반기(96년4월~9월)
구상실적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면서 손해율이 전년동기의 117.3%보다 36.1%
포인트 낮아진 81.2%를 기록, 지난 92사업연도 이후 처음으로 손해율이
100% 아래로 떨어졌다.

이 기간동안 한국보증의 현금수지는 전년동기의 361억원 적자에서 230억원
흑자로 반전됐고 지불능력을 나타내는 운용자산 규모도 947억원으로 96년
3월보다 230억원이 증가했다.

한국보증보험은 지난 2월 경영진 개편이후 경영정상화 운동을 꾸준히 펼친
결과 작년상반기 599억원에 달하던 당기순이익이 올 상반기엔 9억원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