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의 상승세(원화가치의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달러당 8백33원60전보다 1원10전 낮은 8백32원50전에 첫거래가 형성된뒤
장중한때 달러당 8백30원50전까지 하락(원화가치 상승)했다.

이에따라 31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8백31원4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원화환율은 지난 25일부터 6일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외환딜러들은 현대중공업의 5천만달러등 월말수출네고에 따른 달러화유입이
많았던데다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강세현상이 주춤해짐에 따라 이처럼
원화가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원화환율은 다음주초까지 약보합세를 보인뒤 주중반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