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3/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2%로 전분기(4.7%)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30일 발표했다.

이는 한때 과열기미를 보였던 미경제가 안정적인 성장노선으로 복귀했음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

3/4분기 경제성장률의 이같은 감소는 <>수출둔화 <>개인소비및 주택투자
저조 <>정부지출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상무부는 풀이했다.

GDP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증가율은 전분기의 3.4%에서 0.4%로
크게 줄었다.

이는 지난 91년 4/4분기 이래 최저수준이다.

미국의 경제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미 연방준비이사회(FRB)가 오는 11월
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매우 적어졌다"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