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현대제철" 부지로 전북 군산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추진중인 대규모 제철소 건설을
위해 그동안 경남 하동, 전남 율촌, 전북 군산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북 군산지역을 최적지로판단, 정부에 이 지역을
1순위로 제철사업 인가신청을 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이 군산의 신시도와 야미도 사이의 새만금 지역을 제철소
최적지로 판단하는 것은 이 지역의 수심이 20-25m로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쉽고 섬 지역이 암반으로 형성돼 지반이 견고한데다 특히
이지역 어민들의 보상문제가 완료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