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25.7평형 규모의 주공아파트
3,600여가구가 11,12월중 쏟아져 나온다.

주택공사는 11,12월중 수원 원천지구 남양주시 장현지구 시흥 시화지구
제주 화북지구 등 전국 8개 지구에서 전용면적 25.7평형 아파트
3,614가구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중 가장 주목되는 곳은 수원 원천지구와 남양주시 창현지구.

원천지구는 수원 영통지구와 함께 수도권의 신흥주거단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40분안에 서울 강남지역까지
갈 수 있다.

또 아주대학교 국립지리원 원천유원지와 인접해있어 녹지공간이 주변에
풍부하다.

특히 이곳은 높은 청약경쟁율을 기록하고 있는 영통지구와 생활여건이
비슷해 청약저축가입자들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남양주 장현지구는 최근 미분양주택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주택
수요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인근의 독소지구 등에서 주택분양사업이 막바지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남양주 일대에서 새로운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교통이 다소 불편한 편이나 입주가 시작되는 99년말께에는 390번
국도 등의 연장선이 장현지구를 통과하게 된다.

이밖에 시흥 시화지구, 대구 신천지구, 광주 동림지구, 목포 연산지구
등도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지역이어서 주택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끌
전망이다.

주공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25.7평형(분양면적 약 32평형)규모의 아파트는
전량 청약저축가입자에게 분양되는 대신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지 않기
때문에 중도금지원 등의 융자알선은 없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