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한화그룹회장은 31일 서강대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는 김회장이 지난 81년 한화그룹회장에 취임한 이래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기업경영을 발전시켰고 국가기간산업에 적극 참여해 기업
활동을 통한 국가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으며 해외진출확대를 통한
국가경쟁력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 장학 및 문화사업에 힘써왔고 특히 복싱 등 스포츠분야에서
국위를 선양한데다 민간외교사절로서도 국익신장에 많은 역할을 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이날 학위를 받은 후 "한화그룹과 개인의 영광으로 생각하며
많은 책임을 느낀다"면서 "조국의 번영과 희망찬 미래를 위해 기업인으로서
최선을 기업인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박홍총장 정한채재단이사장등 서강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