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8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선물중개에 참여할 선물거래회사 설립을
위해 은행 증권 보험 종금 리스 등에서 35개사가 내인가 신청을 했다.

31일 재정경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선물거래업 내인가를 신청한 이들
회사는 대부분 법정자본금인 100억원을 출자해 선물회사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금융권별로 시중은행은 조흥은행 서울은행을 제외한 4개 시중은행을 포함해
9개 은행이 참여했고 지방은행은 경남은행 등 4개 은행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그룹별로 현대그룹과 한진그룹은 게열종금사를 통해 참여했고 삼성 대우
선경 쌍용 한화 대림그룹은 계열증권사가 주주회사로 참여하도록 했다.

나라종금의 경우 선물거래사 신설을 검토했으나 최종 검토과정에서 이를
포기했다.

재경원은 이달말까지 출자요건 등을 검토해 본인가 신청을 해주고 내년초에
법인설립을 마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