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백화점이 1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신도시에 부천점 문을
연다.

영업면적 2만평으로 국내 최대규모인 LG백화점 부천점은 지하1~지상7층
까지 모두 8개층의 매장에서 식품 잡화 의류 가정용품등 모두 60만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부천점은 특히 신세대고객을 위한 수직MD(상품구성)개념을 선보인다.

여성캐주얼과 유니섹스 잡화를 취급하는 3층, 진의류등을 파는 4층,
오디오 비디오제품을 판매하는 5층등 3개층을 나선형계단으로 연결,
신세대취향상품들을 손쉽게 살수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2,000여평의 지하1층 식품매장은 생식품과 공산품을 파는 슈퍼와
대형 스낵가를 두어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400평규모의 비회원제 가격파괴매장인 "하이퍼"를 슈퍼매장옆에
꾸며 알뜰고객을 겨냥한다.

부천점은 또 고객이 원하는 온갖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수있도록
7층에 "시민생활정보센터"를 마련했다.

이곳에는 행정서류 즉시 발급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원봉사실,도서와
아동용 비디오를 빌려주는 렌탈서비스실, 결혼 여행 보험상담을 위한
상담데스크등이 설치돼있다.

수영장 골프연습장 어린이극장 가족공원등을 마련, 쇼핑과함께 레저
스포츠와 문화생활을 즐길수있도록했다.

초대형의 LG백화점 부천점 개점으로 현재 100만명에 육박하는 부천
신도시상권은 부평 인천지역 고객까지 흡수, 향후 3-4년내 지금의 2배를
웃도는 거대상권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