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골퍼들의 최대관심은 부킹이다.

겨울이 오기전에 한번이라도 더 라운드를 하려는 생각 때문에 평일
부킹조차 뜻대로 되지 않는다.

골퍼들은 "격주로 주말부킹이 가능하다"고 하면 눈이 번쩍 뜨일 것이다.

아시아나CC는 36홀 규모로는 보기 드물게 일반 회원이 660명선으로
아주적다.

따라서 회원들에게 토요일은 매주, 일요일은 한달에 두번 부킹이
보장되고 있다.

이 골프장은 주중회원제도도 있다.

현재 850명이 가입해있으며 양수도가 가능하다.

주중회원권 분양가는 1,500만원이었으나 시중에서 1,800만원선에 거래가
된다고.

단 아시아나CC의 코스가 짧고 굴곡이 심한 점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초보자들은 "뭐 이런 골프장이 다 있어"라는 반응이고,
상급자들은 "국내에도 이런 골프장이 있구나"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시세는 2억3,500만원선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