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연내에 일부 외국은행에 대해 상해 포동신구에서 인민폐
여수신 업무를 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31일 보도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대상룡행장은 연말이전에 직접 상해를
방문하여 인민폐 영업이 허가된 외국은행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번에 일차로 인민폐 영업 외국은행을 허가한후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행장은 이어 중국 기업들의 예금과 대출 편의를 위해 외국은행에 대한
인민폐 영업을 허가하게 됐다고 말하고 외국은행은 지불준비금의 경우
국내은행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외국은행에 대한 인민폐 영업 허용에 대해 중국 국내은행에 강력한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