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31일 "부족한 항만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항만운영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신항만건설촉진법 제정과 부두운영회사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라"고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낮 박재익 한국선주협회장등 해양수산계지도자 35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우리나라가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에 뒤지지 않는 동아시아 물류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신장관으로부터 바다를 중심으로 새롭게 제작된
세계해양지도를 전달받고 "이 지도를 국민들의 바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교육자료로 널리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