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중 교역조건이 다소 개선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가는 9월보다 0.6% 상승한데 비해 수입물가는 0.4% 오르는데 그쳤다.

수출물가는 섬유 화학및 석유제품등이 오름세를 보여 전달보다 0.6% 올랐다.

광산품과 공산품가격은 각각 0.6% 올랐으며 농림수산품값은 0.3% 상승했다.

이로써 수출물가는 작년말보다 3.4% 올랐다.

수입물가는 원유및 석유제품값이 인상되고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상승해 9월보다 0.4%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작년말에 비해선 4.1% 상승, 수출물가보다 상승폭이 여전히 큰
상태다.

지난달 원자재수입물가는 0.5% 상승한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2%와
0.5%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프로판가스(21.2%) <>나프타(9.3%) <>경유(8.4%) <>액화천연
가스(7.4%)등이 수입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