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31일 "임기중에는 어떠한 형태의 헌법개정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임기중 개헌불가 입장을 재천명.

신한국당 총재인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홍구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

김대통령은 "국가경쟁력을 10%이상 높이는데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
현재와 같은 시점에서 단순히 소모적이고 국론분열만을 가져오는 개헌
논의를 다시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같은 뜻을 이 대표가
책임지고 의원들에게 주지시켜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고 김철 대변인이
전언.

이와관련, 김대변인은 "실사구시에 노력을 쏟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정계에서
국민생활과 무관한 개헌론등 소모성 논쟁이 많은데 따른 경고"라고 배경을
설명.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