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31일 김건호 수송정책실장 이병헌 신공항기획단장
강동석 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남측 배수갑문 통수식을 가졌다.

지난 92년 11월 착공, 총 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한 남측 배수갑문은
너비10m, 높이 5m의 3개의 겹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날 중앙통제소의
조작에 따라 2시간 30분 동안 건설현장에 괴어 있던 약 80만t의 물을
바다로 방류했다.

80만t의 물은 지난 94년 10월 방조제 물막이 공사 이후 괴어 있던
것이다.

건교부는 "남측과 북측,동측 방조제에 총 11개의 배수갑문이 설치돼
있어 시간당 80mm의 폭우에도 1천7백만평에 달하는 공항건설지역안의
유수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