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태현기자] 오는 4일 개장할려던 국내 첫 중소형 컨테이너선 전용
부두인 부산 우암부두가 컨테이너크레인 재점검등으로 15일로 연기됐다.

1일 우암부두운영을 맡고 있는 우암터미널주식회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납품한 컨테이너크레인의 독일산 브레이크 마모보상장치 재점검과 현재 시
험가동중인 자체 전산화작업에 차질을 빚어 개장일을 15일로 연기했다고 밝
혔다.

이에따라 4일 개장에 맞춰 하역작업을 할 계획이었던 컨테이너선 1척의
접안계획도 취소됐다.

우암부두는 정부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총 4백54억9천만원을 들여 건
설한 것으로 2만t급 1선석 등의 시설을 갖춰 연간 3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
리하게 된다.

이번에 개장되는 부두는 지난 9월2일 운영에 들어간 2만t급 1선석건설사업
에 이어 5천t급 2선석규모 추가건설을 위한 2단계사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