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부산 수영만 하수처리장에 설치되는 총 12억원 규모의 자외선
(UV)살균시스템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폐수를 자외선을 이용해 살균.소독
하는 장치로 기존의 염소투입방식에 비해 유해성 2차 화합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초기 투자비외에는 운영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미국 캐나다 등
에서는 시장규모가 매년 20%가량 성장하고 있다.

LG산전은 트로젠 웨데코 등이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가격경쟁력은 물론
기술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음으로써 향후 국내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
게 됐다고 밝혔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