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대출금리를 1%포인트 내리기로 했지만 실세금리를 나타내는
회사채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12.08%를 보였다.

이날은 다음주 발행물량이 8,680억원으로 이번주(5,70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돼 수급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수익률상승을 이끌었다.

이번달 회사채 발행규모가 사상최대이나 채권 매수를 위한 금융기관의
수신고 증가는 미미해 수급불균형이 지속, 대출금리 인하효과가 당장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채권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도 하루짜리 콜금리가 오르고 CD CP 모두 보합세를
보였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