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지방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보화 전도사업"에
본격 나섰다.

정통부는 최근 송유종 서기관을 정보통신협력관을 광주에 보낸데
이어 부산 강원 등에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정보통신협력관은 지방자치단체의 정보화정책수립 및 집행 등을 지원,
"정보화 전도사" 역할을 하게된다.

중앙부처로서 지방자치단체에 협력관을 파견한 곳은 재정경제원
건설교통부 등이 있으나 정통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광주시는 협력관에게 사무실과 활동비는 물론 주택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는 이에앞서 경기도에서 사무관 1명을 파견받아 "정보화 전도사"로
양성중이다.

정보통신정책실에서 파견근무중인 양진철 사무관은 정보화정책 각국의
정책동향 심사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정보화실무교육(OJT)를 받고
있다.

정홍식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협력관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사람이 모자라 선뜻 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많은 지방에 보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