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기기] "보일러 '겨울사냥' 나선다" .. 6,0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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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업계가 성수기를 맞아 치열한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90년대 들어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보일러업계는
최근 신제품 경쟁과 함께 애프터서비스(AS)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보일러시장 규모는 가스 및 기름보일러를 합쳐 모두 6,000억원정도.
가스보일러 시장은 지난해 총 60만대규모에서 올해는 1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름보일러 시장규모는 올해 110만대로 지난해보다 5만대 가량 늘어나고
있다.
보일러업체들은 그동안 건설경기 침체와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소수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익성이 안좋은 편이다.
국내 최대보일러메이커인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보일러, 종합가스기구
메이커인 린나이코리아등 대형메이커들만이 시장위축 속에서도 오히려 20%
정도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중소 전문업체들은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부도나 양극화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1년여 사이에 10여개사가 부도를 냈다.
이런 상황속에서 보일러업체들은 해외진출과 사업다각화로 난국을 헤쳐
나가는 한편 국내시장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AS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로보트보일러와 경동보일러가 중국에 현지공장을 건립해 가동중이고
썬웨이보일러 롯데기공 코오롱엔지니어링등이 해외판로 개척에 적극적이다.
썬웨이보일러는 국내최초로 러시아정부인증을 획득해 최근 100만달러어치를
현지시장에 공급했고 롯데기공은 네덜란드, 코오롱엔지니어링은 영국
뉴질랜드등을 중점 공략하고 있다.
신제품 측면에서는 조작이 쉽고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인 제품이 눈에 많이
띈다.
실내에서 간단히 켜고 끌수 있게 했고 리모컨을 이용해 온도를 조절하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타이머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판촉전 영향으로 오히려 내렸다.
보일러업체들은 무엇보다도 AS에 승부를 걸고 있다.
국내에 260개의 AS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귀뚜라미보일러는 모든 부품에
대해 고장이 나면 부품수명 한도내에서 무료로 AS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서비스센터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서비스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800여대의 오토바이를 구입, 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섬지역 소비자를 위해 AS용 선박 귀뚜라미호 2척을 운영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보일러에 소각로기능을 접목한 쓰레기소각로등을 주력상품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최진홍사장이 직접 TV광고에 출연해 매출신장에
일조하고 있다.
경동보일러는 판매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AS의 질적 향상을 위해 AS의
전산화와 직영AS를 확대했다.
이와함께 판매시장을 중국 러시아 남미등지로 다변화, 수출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연중 무휴 접수하는 서비스시스템을 갖추고 전화번호도
각 지역국의 "3651"로 통일하는등 소비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
또 AS 출장시 타회사 제품까지도 점검해 준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는 100% 출장을 원칙으로 하며 토.일요일과 야간에는 예약 및 사전
점검서비스를 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AS우수기업 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로보트보일러는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운영할 비상서비스팀을 구성하고
철저한 서비스를 위한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를위해 본사와 지역센터,대리점에서 일하는 260여명의 AS요원을 총동원해
비상서비스 체제를 갖췄다.
모든 서비스요원은 고객의 불만을 접수한 뒤 12시간내에 처리하고 주요
부품의 하루 재고량을 파악해 대리점 담당자 출장때 부품을 교환해 주고
있다.
6개 직영 AS센터와 125개 지점을 두고 있는 롯데기공은 소비자불만을
신속 처리키 위해 전산망을 구축했고 수신자 전화요금부담제인 클로버서비스
전화를 가동하고 있다.
동성보일러가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132개 대리점으로 이뤄진 AS망을
가동중인 것을 비롯 대부분의 중소보일러업체들이 AS 강화로 기업및 제품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
90년대 들어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보일러업계는
최근 신제품 경쟁과 함께 애프터서비스(AS)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보일러시장 규모는 가스 및 기름보일러를 합쳐 모두 6,000억원정도.
가스보일러 시장은 지난해 총 60만대규모에서 올해는 10%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름보일러 시장규모는 올해 110만대로 지난해보다 5만대 가량 늘어나고
있다.
보일러업체들은 그동안 건설경기 침체와 업체간 과당경쟁으로 소수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익성이 안좋은 편이다.
국내 최대보일러메이커인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보일러, 종합가스기구
메이커인 린나이코리아등 대형메이커들만이 시장위축 속에서도 오히려 20%
정도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중소 전문업체들은 경쟁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부도나 양극화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1년여 사이에 10여개사가 부도를 냈다.
이런 상황속에서 보일러업체들은 해외진출과 사업다각화로 난국을 헤쳐
나가는 한편 국내시장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AS를 집중 강화하고 있다.
로보트보일러와 경동보일러가 중국에 현지공장을 건립해 가동중이고
썬웨이보일러 롯데기공 코오롱엔지니어링등이 해외판로 개척에 적극적이다.
썬웨이보일러는 국내최초로 러시아정부인증을 획득해 최근 100만달러어치를
현지시장에 공급했고 롯데기공은 네덜란드, 코오롱엔지니어링은 영국
뉴질랜드등을 중점 공략하고 있다.
신제품 측면에서는 조작이 쉽고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인 제품이 눈에 많이
띈다.
실내에서 간단히 켜고 끌수 있게 했고 리모컨을 이용해 온도를 조절하고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타이머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판촉전 영향으로 오히려 내렸다.
보일러업체들은 무엇보다도 AS에 승부를 걸고 있다.
국내에 260개의 AS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귀뚜라미보일러는 모든 부품에
대해 고장이 나면 부품수명 한도내에서 무료로 AS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서비스센터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서비스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800여대의 오토바이를 구입, 기동대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섬지역 소비자를 위해 AS용 선박 귀뚜라미호 2척을 운영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보일러에 소각로기능을 접목한 쓰레기소각로등을 주력상품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최진홍사장이 직접 TV광고에 출연해 매출신장에
일조하고 있다.
경동보일러는 판매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AS의 질적 향상을 위해 AS의
전산화와 직영AS를 확대했다.
이와함께 판매시장을 중국 러시아 남미등지로 다변화, 수출로 활력을
되찾고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연중 무휴 접수하는 서비스시스템을 갖추고 전화번호도
각 지역국의 "3651"로 통일하는등 소비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
또 AS 출장시 타회사 제품까지도 점검해 준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는 100% 출장을 원칙으로 하며 토.일요일과 야간에는 예약 및 사전
점검서비스를 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AS우수기업 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로보트보일러는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운영할 비상서비스팀을 구성하고
철저한 서비스를 위한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를위해 본사와 지역센터,대리점에서 일하는 260여명의 AS요원을 총동원해
비상서비스 체제를 갖췄다.
모든 서비스요원은 고객의 불만을 접수한 뒤 12시간내에 처리하고 주요
부품의 하루 재고량을 파악해 대리점 담당자 출장때 부품을 교환해 주고
있다.
6개 직영 AS센터와 125개 지점을 두고 있는 롯데기공은 소비자불만을
신속 처리키 위해 전산망을 구축했고 수신자 전화요금부담제인 클로버서비스
전화를 가동하고 있다.
동성보일러가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누어 132개 대리점으로 이뤄진 AS망을
가동중인 것을 비롯 대부분의 중소보일러업체들이 AS 강화로 기업및 제품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