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젠"은 신성통상(사장 박풍언)이 94년 내놓은 고급 트래디셔널
캐주얼이다.

신성통상은 68년 니트의류 수출업체로 출발했으며 내수시장에는 90년
중저가캐주얼 "유니온 베이"로 진출했다.

현재 보유한 브랜드는 남성중심 중가 캐릭터캐주얼 "지오 지아"(95년
런칭)를 합해 총 3개.

패션정보회사 "인터패션플래닝"(사장 박풍언)은 신성통상의 투자회사다.

"올젠"은 "폴로" "빈폴"와 함께 트래디셔널캐주얼의 대표그룹을 형성하는
브랜드.

"올젠(Olzen)"은 Oldhand (노련한 사람)와 Zenith (절정)의 조합어이다.

홍용화 사업부장은 "최고를 추구하고 일에 몰두하면서도 삶의 여유와
격조를 유지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설명한다.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남녀 함께 입을 수 있는 형태지만 남성쪽에 약간
치우쳐 있다.

중심타깃은 25~35세.

셔츠 스웨터 바지 코트 점퍼 등 거의 모든 의상품목과 벨트 모자 등
소품을 갖췄으며 천연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색상은 빨강 파랑 녹색 흰색 등 선명한 원색이 주종이며 계절에 따라
포도주 베이지 갈색 등 중간톤을 사용한다.

가격은 셔츠 5만~18만원 스웨터 8만~36만원 바지 7만~15만원 코트
23만~38만원 점퍼 12만~26만원선이다.

정선교 주임디자이너가 설명하는 디자인 원칙은 4가지.

<>전통적 스타일을 현대감각으로 재현한다 <>베이직한 형태에 다양한
색상을 이용한다 <>품목간 코디네이션이 쉽도록 한다 <>최고급 소재로
최고품질을 추구한다.

추동시즌 주제는 스포티하고 몸에 잘 맞는 "액티브"와 편안하고 약간
헐렁한 듯한 "컴퍼터블" 두가지로 나뉜다.

"액티브"에는 코팅 및 수지가공한 기능성 소재, 가볍고 볼륨감있는
폴리우레탄, 다양한 크기의 체크(옥스포드 아가일 타탄)를,
"컴퍼터블"에는 방모 모플란넬 면 헤어리(길게 털이 비어져나온 모직)
소재를 주로 사용했다.

"올젠"의 95년 매출은 65억원이며, 96년에는 140억원을 목표로 한다.

매장은 총 22개.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