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표된 부도심권 개발계획에 따라 영등포.여의도지역과 청량리.
왕십리지역은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맞게 됐다.

부도심발전 기본 계획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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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여의도 부도심 = 여의도(업무)~영등포역(상업.위락)~구로역
(유통)을 잇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서울 서남부의 광역생활권중심지,
산업중심지로 정비.개발한다.

<>여의도에는 국제업무 입법 정보 금융 기능 <>영등포역 일대에는 상업
업무 첨단산업 기능 <>구로역 일대에는 산업유통 첨단산업 기능을 각각
부여한다.

주요간선도로 8개 노선과 보조간선도로 7개 노선을 신설하거나 확충한다.

병목구간 4개소에는 고가도로, 1개소에는 지하차도를 건설한다.

그 일환으로 영등포로터리 동측에서는 노량진로와 여의동로를 고가로
연결한다.

교통혼잡지역인 신도림역에는 인근 공장이적지와 철도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환승센터를 건립, 지상 2층에서 버스나 택시로 갈아탈 수 있게
한다.

환승센터 3층은 휴식공간 소공원 쇼핑몰 등으로 조성하고 4층 이상에는
업무 문화 집회시설 등을 유치한다.

인근지역은 복합빌딩단지로 유도한다.

영등포역과 여의도 사이엔 신교통시스템(자기부상열차, 모노레일,
스카이택시, 또는 소형 무인전동차)을 도입한다.

철도로 단절된 남측 주거지역과 북측 상업.업무지역을 잇기 위해
영등포역에서 신도림역까지의 2km 철도구간을 데크화(복개)한다.

복개된 윗부분은 공원이나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쾌적한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해 여의도~샛강~영등포~안양천을 잇는
녹지축을 형성한다.

미시설 학교용지와 시립병원이적지 공장이적지 등 6개소를 공원으로
조성하며 여의도광장은 녹지광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영등포로터리~영등포역앞~영등포시장사거리~청소년회관을 잇는 1.5km
구간에는 지하쇼핑몰을 조성한다.

특히 문래지구는 새로운 부도심의 업무 상업 문화 및 도시형산업의
중심으로 정비 개발토록 유도한다.


<>.청량리.왕십리부도심 = 환경친화적 부도심으로 조성하기 위해
산.사람.물이 어우러지는 도심 녹지체계를 확보한다.

천장산 임업시험장 홍릉일대(산)는 보존하고 청량리.왕십리등 기존
시가지(인)는 정비하며 뚝섬주변의 한강연안(수)을 새로 개발해 도심속의
공원녹지체계를 만든다.

이와함께 간선도로변 공개공지확보를 이용해 풍치로를 만들고 이전적지
개발 등으로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한다.

청량리 경동시장은 "건강의 거리"로, 한양대일대는 "대학문화의 거리"로
만든다.

접근성과 편리성이 갖춰진 교통체계를 위해 뚝섬~한양대~면목동~구리시를
연결하는 남북간선도로를 확충한다.

8개노선의 집분산도로와 16개 노선의 지역도로도 정비한다.

이와함께 13개 노선의 이면도로를 정비하고 지상 및 지하에 30개소의
공영주차장을 건설한다.

청량리역과 왕십리역은 대규모 역세권 개발환승센터로 건설하고 지상과
지하가 연결된 보행동선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체계를 정비한다.

기성 시가지와 조화를 이루도록 청량리~왕십리~뚝섬 등 3핵을 중심으로
부도심을 형성한다.

청량리지구는 한약상가 재래시장 등 기존 상업지역을 정비해 특화지구로
유도한다.

경동약령시장은 전통한약상가로 발전시켜 지역특화상업으로 육성한다.

청량리역 주변은 도심재개발사업으로 재정비해 부도심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

왕십리지구는 이전적지와 역세권 개발을 통해 행정 업무 도심상권으로
조성한다.

우시장주변은 도심에 부적격한 시설과 육류관련 판매시설을 정비한다.

왕십리역 주변은 행정 업무 상업지역으로 개발한다.

이와함께 뚝섬지구는 한강주변과 미개발된 토지를 이용해 여가 및 체육
시설과 컨벤션센터 등 행정업무지원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