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무공해 발전에 쓰이는 연료전지를 독자개발했다고 1일 발표
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지는 2kW급 발전용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로 열병합발전소와
중.대규모 지역발전소에 사용된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또 도심지의 분산형 전원, 대규모 화력발전소의 대체전원, 각종 선박용
전원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삼성은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2년부터 28억원을 투자, 한전 KIST와 협조해 이 전지를
개발했다.

연료전지를 사용해 직교류변환기를 통해 발전하는 "연료전지 발전"은 수력
화력 원자력에 이은 제4세대 발전기술로 불리며 기존 화력발전에 비해
발전효율이 40~60% 높고 아황산가스나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이 거의 배출
되지 않는다.

또 진동과 소음이 적어 환경보존성이 우수하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99년까지 25kW급 연료전지를, 2005년까지는 2백50kW급
전지및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2006년부터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미국은 2000년 일본은 2005년경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