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엔.달러 환율은 국제정세 불안과 미일간 금리차 확대에 대한 기대감
으로 월중내내 상승세가 유지되어 월말에는 114엔대까지 상승했다.

이번달 엔.달러 환율은 110~115엔 범위내에서 평균적으로는 지난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달에는 그동안 환율상승의 주요인이었던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졌고 미국의 대선 이후에는 인위적인 달러고를 통한 자본시장의
안정화 유인도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미국 산업계의 달러고 저지압력이 강하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어
전반적으로 환율하락 요인이 많아 보인다.

그러나 일본경제의 회복이 부진한 데다 저금리 정책에 따라 금융기관과
개인들의 해외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환율이 크게 하락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