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이 매력만점인 탤런트 박주미(24).

SBSTV 일일시트콤 "아빠는 시장님"에서 "시장님" 맏며느리가 돼 덜렁이
남편 변우민을 길들이느라 애먹고 있지만 여전히 트레이드마크인 밝은
미소로 시청자의 마음을 환하게 한다.

아무리 화난 사람이라도 녹여낼 듯 웃고 있는 모항공사 CF광고와
달리 그동안 주로 음전하고 차분하거나 비련의 여인역을 맡아 보여주지
못한 웃음꽃을 "아빠는..."에서 마음껏 피워내고 있는 것.

"발랄하고 다소 급한 성격을 그대로 표현하기만 하면 돼 편해요.

그렇지만 미시족 연기는 아직 익숙치 않죠"

8일부터는 오락전문케이블TV HBS "히트예감! 광고시대"에서 임성훈과
MC로 나선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