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의 향후 방향과 진로를 모색하는 케이블TV최고경영자세미나가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케이블TV협회 (회장 조경목)가 주최하는 이 세미나에서는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케이블TV와 중계유선방송의 관계는 물론 위성방송과의
연계방안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어서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오인환 공보처장관이 정부의 미디어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21세기의 멀티미디어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또 박영일 정보통신부 전파방송관리국장이 "유선방송과
정보통신", 이상식 케이블TV연구소연구위원이 "종합유선방송과
중계유선방송의 통합운영방안"을 각각 발표, 케이블TV와 중계유선방송이
어떻게 자리매김돼야 할지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따라서 이번 세미나는 공보처와 정보통신부의 유선방송에 대한 시각
차이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자리에서 이성언 공보처 신문방송국장은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을 발표, 위성방송과 케이블TV의 상호연계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흥수 연세대교수는 "전문편성을 통한 케이블TV품질개선방안",
한태열 케이블TV연구소장은 "케이블TV시장분석과 전망" 등을 발표한다.

사회는 유재천 서강대교수.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