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의류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97년부터 2000년까지 모두 1,000억원
을 지원키로 했다.

또 내년말까지 모두 118억원을 투입해 서울에 패션센터를 세우고 대한민국
패션대전을 국제대회로 격상시킬 방침이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지난 2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19회 신산업발전민관협력회의(패션산업부문)에서 "중저가제품의
경쟁력을 회복시키고 고부가가치제품의 수출을 늘리기 위해 패션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산부는 이를위해 내년부터 2000년까지 산업기반기금 중소기업진흥기금등
에서 1천억원의 자금을 지원, 의류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도권등 대도시에 있는 20명이하 소규모 공장들에 대해서는
기술개발촉진및 다품종 소량생산체제 구축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해
시행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패션.디자인수준을 높여 의류산업의 부가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말
까지 서울에 패션센터를 건립하고 섬유센터내에 디자이너 단기양성과정도
두기로 했다.

또 해외유명 콜렉션이나 전시회참여를 적극 지원, 국내 패션제품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홍순LG패션사장 백갑종신원사장 최영주팬코사장등 업계
관계자와 이재덕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홍성태한양대교수등 학계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