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전용회선에서의 한계전송거리인 2.7km보다 긴 4.2km까지
전송이 가능하고 전송성능도 우수한 고속데이터전송장치(HDSL)를 개발,
형식승인을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모델명:LGHD1500S)은 기존 전용회선가입자 선로를 통해 별도의
중계장치없이 T1급(1.544M bps) 또는 E1급(2.048M bps)으로 음성 동영상등의
데이터를 전송해 주는 장치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된 HDSL가 그래픽사용자환경 (GUI)의 관리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운용 및 유지보수가 간편하다고 밝혔다.

또 이 제품에는 별도로 데이터전송장치(DSU)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회선당
500만원의 투자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정보통신은 이 제품의 관련기술을 10여개 우수 중소업체에 이전,
기술협력을 통해 제품의 성능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