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영배특파원]

미국 대통령선거가 5일아침(한국시간 5일 저녁)부터 실시된다.

미국동부지역을 시발로 투표에 들어가는 미국대통령선거는 같은날 저녁
개표에 들어가 한국시간으로 6일오전 승패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후보 빌 클린턴대통령과 공화당의 보브 돌후보가
격돌한 이번 미대선은 그동안의 여론조사결과로 볼때 클린턴대통령의 재선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이터통신의 여론조사에따르면 클린턴대통령의 지지율이 돌후보보다
3.8%포인트정도 약간 앞서 있으나 ABC와 NBC등 미국언론들의 조사로는
10%포인트이상의 격차로 클린턴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상.하원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여론조사
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여소야대라는 현재의 미국의회 구도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