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서울 5차동시분양을 통해 36개 지역 6,534가구의 아파트가
동시에 공급된다.

민영아파트 우선청약범위가 130배수제인 이번 동시분양은 지역도
다양하고 입지여건이 좋은 곳이 많아 내집마련을 고대하는 청약대기자
들로부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그러나 분양가가 높아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는 중계동 4-1,
4-2구역 대림아파트, 신정동 서강LG아파트, 홍제동 3,4구역 현대아파트 등
9개지역 1,222가구로 입지여건에 비해 적은 편이다.

동시분양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평형별로 보면(전용면적기준) <>60평방m
미만(18평미만) 3,849가구 <>60~85평방m미만 (18평-25.7평) 2,027가구
<>85평방m 초과(25.7평초과) 658가구로 각 평형대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중계동 4-1, 4-2구역 대림아파트

수락산과 불암산에 둘러쌓여 주거여건이 쾌적한데다 지하철 3개 노선이
인근을 지나고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바로 붙은 4-1구역과 4-2구역에서 지어지는 전체 아파트단지가
16개동 1,959가구의 대단지를 형성, 강북권에서는 교통 주거환경 단지규모
등 3가지 아파트 인기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지하철 7호선
중계역사이에 아파트단지가 있어 시청 잠실 길음 등 서울시내 각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교육기관으로는 상명초등교 을지초등고 상계중 대진고등학교 등 7개
각급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미도파상계점 한신코아 건영옴니마트 농수산물
도매센터 등 대형쇼핑타운과 생활편익시설과도 가깝다.

구역별 일반분양분은 4-1구역이 <>24평형 21가구 <>32평형 98가구
<>43평형 82가구 등 201가구이며 4-2구역이 <>25평형 181가구 <>32평형
91가구 <>42평형 48가구 등이다.

입주예정일은 99년 1월~2월사이.

<>홍제동 3,4구역 현대아파트

인왕산 기슭에 위치, 경관이 수려하고 공기가 맑은 도심속 전원아파트로
이번 동시분양에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단지규모는 3구역이 13-18층 17개동 1,421가구(일반분양분 515가구)
4구역이 7-18층 11개동 946가구(일반분양분 427가구)로 전체규모가 2,367
가구에 이른다.

아파트진입로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무악재역이
있고 차량으로는 10-15분이면 광화문까지 도달할 수 있어 서울도심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설계상 특징은 동배치와 조경을 인왕산과 조화있게 조성했다.

가구의 80%이상을 남향으로 지으며 인근의 약수터 및 등산로를 연계,
녹지공간과 체육시설공간을 확보했다.

일반분양분의 평형별 가구수는 3구역이 <>25평형 291가구 <>33평형
198가구 <>42평형 283가구이며, 4구역이 <>25평형 255가구 <>33평형 175가구
<>43평형 2가구이며 33평형-43평형 등 3개 평형은 4,809만-9,466만원의
채권이 적용된다.

입주예정일은 98년 3월로 다른 지역보다 1년 정도 빠르다.

<>이촌동 동아아파트

제1 한강교인근의 대림아파트와 한강아파트 사이에 위치, 남북으로
한강과 남산서울타워가 보여 전망이 뛰어나다.

한강로와 강북강변대로를 끼고 있어 여의도 도심 강남 등과의 연계성이
좋다.

총건립규모는 18-22층 6개동 499가구이며 일반분양분은 모두 중소형
평형으로 <>18평형 84가구 <>21평형 22가구 <>25평형 7가구 등 113가구이다.

평당분양가는 420만-427만원선으로 높아 채권입찰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입주예정일은 99년 5월.

<>신정동 서강LG아파트

밤섬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전망이 좋은데다
서울도심로의 출퇴근이 수월하다.

지하철 6호선 서강역과 도보로 5분,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는 마을버스로
5분 소요된다.

인근의 서강대교를 통해 강북강변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 및
강동까지 연결된다.

홍익대 서강대 연세대 등이 차량으로 5분거리에 있어 교육환경도 괜찮은
편이다.

일반분양분은 414가구로 중형단지를 이루며 입주예정일은 99년 7월.

<>봉천동 우성아파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아파트단지앞 200m거리에 남부순환도로가 있는데다 봉천동과 상도동을 잇는
관악로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이 아파트단지(봉천동 7-1구역)와 인근지역이 재개발지구로
개발되고 있어 오는 2000년대초까지 2만여가구의 대단위 아파트촌으로
변모할 예정이어서 주거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규모는 10개동 2,314가구로 일반분양분은 26평형 191가구, 43평형
190가구 등 모두 381가구이다.

서울대 숭실대 총신대 봉천여중 등 각급학교와 봉천중앙시장 관악플라자
등 생활편익시설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입주예정일은 99년 12월.

<>잠원동 동아아파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건너 뉴코아백화점 맞은편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일반분양분은 26평형 149가구, 32평형 56가구 등 모두 205가구이다.

인근에 뉴코아백화점 반포주공쇼핑센터 한강시민공원이 있어 생활여건이
뛰어나고 고속터미널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입지여건은 뛰어나지만 분양가가 높은게 흠이다.

입주예정일은 99년 6월.

<>청담동 목련현대아파트

영동대교 서쪽 에머랄드호텔 뒤편에 위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이
아파트는 청담동 목련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어진다.

청담초등교 청담고 경기고 영등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교통여건 및 주거여건은 이번 동시분양중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뛰어나다.

입주예정일은 99년 7월.

<>당산동 효성아파트

당산동 효성중공업부지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주변이 강남맨션
상아아파트 신우아파트 등 아파트단지로 둘러쌓인 전형적인 주거지역을
형성하게 된다.

교통여건은 양화대교 양평로 당산로 등과 연결이 수월하고 지하철2호선
당산역,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과도 가까워 영등포구에서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입주예정일은 99년 12월.

< 김태철.김동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