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햇동안 산업계의 품질경영활동을 총 결산하고 품질경쟁력제고를 통한
세계화촉진을 다짐하는 제22회 전국품질경영대회가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선 품질경영에 헌신해 기업발전과 국가경쟁력강화에 기여한
71명의 유공자와 20개의 우수기업, 154개의 우수분임조, 106명의 품질명장,
7명의 제안왕, 그리고 1명의 문헌상 수상자가 훈.포장등 각종 표창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품질관리는 61년 산업표준화법의 제정과 73년의 공진청발족과
더불어 범산업적 실천운동으로 추진돼 산업체질을 강화하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켜 산업구조고도화와 세계10대 교역국으로 진입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러나 최근 기업환경변화와 소비자욕구의 고급화등으로 종래보다 한차원
높은 품질향상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대회 수상업체로는 영예의 최고상인 한국품질대상에 대우중공업이,
품질경영상은 제조업에서 대우자동차 한화종합화학 동양매직등 3개사,
건설업에서 금호건설 우방등 2개사가 선정됐다.

중소기업으론 대진침대와 한국OSG가 받았다.

품질대상과 품질경영상은 종합적인 관점에서 우수한 기업에 주는 상이다.

부문상은 공장혁신 가치혁신 설비관리 산업표준화 소비자보호 문헌등으로
나누어진다.

이중 <>공장혁신으로 생산성향상을 거둔 업체에 주는 공장혁신상은
기아중공업 대웅전기 <>원가절감에 현저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 주는 가치
혁신상은 삼성중공업건설부문 대림자동차 <>설비의 효율성향상을 향상시킨
기업에 주는 설비관리상은 대웅제약 한화기계가 받았다.

또 <>산업표준화로 생산성향상 원가절감에 기여한 업체에 주는 산업표준화상
은 LG산전 중원산업 한국전기조합 <>소비자보호추진체계의 확립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향상에 성과를 거둔 업체에 주는 소비자보호우수기업상은
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등 3개사가 수상했다.

과학적 기법의 활용과 응용개발에 탁월한 연구실적을 거둔 사람에게 주는
문헌상은 경기대학교 노형진교수가 받았다.

한편 품질경영의 보급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두산그룹 박용섭부회장외
2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등 71명에게 훈.포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밖에 생산현장의 품질경영실천모체인 품질분임조활동이 우수한
기아자동차 소망분임조외 153개분임조가 우수 분임조상을 받았고 현대자동차
윤창기외 6명이 제안상을 받았다.

또한 생산현장에서 기술을 습득해 기업의 품질경영을 묵묵히 실천한
제일제당 인천1공장 이태경외 105명을 올해의 품질명장으로 지정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