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신재철 <한국 IBM 신임 사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존 하드웨어 판매중심의 영업활동을 소프트웨어판매 및 컨설팅
제공업무 등으로 다각화해 종합정보통신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방침입니다.
필요하다면 관련 업체들과의 추가적인 제휴관계도 배제하지 않겠습니다"
한국 IBM의 제10대사장으로 지난1일 취임한 신재철 신임사장(49)은
최근 한국IBM과 LG전자가 PC사업분야에서 합작해 LG-IBM PC주식회사를
설립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자본투자 형태로 국내업체와의 제휴를 적극
검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신신임사장은 그러나 국내업체와 제휴하여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는
특단의 경영조치보다는 전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사장은 특히 인재중심의 경영방침을 강조하면서 올해말까지 200~3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 회사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LG-IBM PC주식회사와 관련, 신사장은 "한국IBM은 향후 노트북컴퓨터
PC서버등 PC관련 전분야업무를 LG-IBM측에 이전할 예정"이라며 "LG전자도
향후 PC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이미 한국IBM의 PC사업본부에서 근무하던 30여명의 인원이
LG-IBM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IBM과 LG전자는 생산만 담당하고 "LG-IBM이 자체 브랜드를 갖고
유통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IBM의 신기술이전 문제와 관련, 신사장은 "국내 업체들은 기존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경영을 합리화하거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다소
소홀했던게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국내에 직접
이전하기보다는 테크놀로지를 완벽히 이용할 수 있게 컨설팅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기술이전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주위로부터 "말을 아낀다"는 평을 듣는다는 신사장은 "취약한 부분을
보강하는 작업에서부터 업무를 시작하겠다"며 짧게 말을 맺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
제공업무 등으로 다각화해 종합정보통신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방침입니다.
필요하다면 관련 업체들과의 추가적인 제휴관계도 배제하지 않겠습니다"
한국 IBM의 제10대사장으로 지난1일 취임한 신재철 신임사장(49)은
최근 한국IBM과 LG전자가 PC사업분야에서 합작해 LG-IBM PC주식회사를
설립한 것과 관련, 앞으로도 자본투자 형태로 국내업체와의 제휴를 적극
검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신신임사장은 그러나 국내업체와 제휴하여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는
특단의 경영조치보다는 전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사장은 특히 인재중심의 경영방침을 강조하면서 올해말까지 200~3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 회사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LG-IBM PC주식회사와 관련, 신사장은 "한국IBM은 향후 노트북컴퓨터
PC서버등 PC관련 전분야업무를 LG-IBM측에 이전할 예정"이라며 "LG전자도
향후 PC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이미 한국IBM의 PC사업본부에서 근무하던 30여명의 인원이
LG-IBM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IBM과 LG전자는 생산만 담당하고 "LG-IBM이 자체 브랜드를 갖고
유통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IBM의 신기술이전 문제와 관련, 신사장은 "국내 업체들은 기존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경영을 합리화하거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다소
소홀했던게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국내에 직접
이전하기보다는 테크놀로지를 완벽히 이용할 수 있게 컨설팅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혀 기술이전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주위로부터 "말을 아낀다"는 평을 듣는다는 신사장은 "취약한 부분을
보강하는 작업에서부터 업무를 시작하겠다"며 짧게 말을 맺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