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4일 미 공군 F-16 전투기가 이라크측의 레이더추적 징후를
발견, 이라크의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기지에 대레이더 미사일인 HARM 1기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샘 그리즐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경 미사일이 발사됐다
고 밝히면서 "F-16기에 장착된 기기들이 이라크 레이더의 추적이 감지됨에
따라 "전투수칙에 의거,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2일의 미사일 공격과 관련, 당초 미 국방부는 전투기가 이라크측의 레이더
추적을 받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했다고 말했으나, 이후 정밀분석을 행한
결과 당초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