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수도권 관문국을
건설키로 하고 착공에 들어갔다고 4일 발표했다.

수도권과 중부권역을 담당할 분당관문국은 대지 786평, 연면적 1,312평에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 350억원이 투입돼 오는 97년3월 완공될 예정
이다.

온세통신은 또 통화품질의 차별화와 안정된 서비스를 위해 부산에도
관문국을 건설, 지역별 이원체제를 구축하고 통신망을 첨단의 디지털방식
으로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에 건설되는 관문국과 함께 97년중 초고속국제해저케이블망과
국제위성통신망을 연결하는 위성지구국을 경기지역에 설치하는 한편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서울에 고객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세통신은 내년 10월 국제전화서비스 실시를 앞두고 외국기술사와
업무협정체결등 준비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전화사업을
바탕으로 시외전화, 시내전화사업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