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이효계)는 5일 서울 강남과 인접한 경기 구리 토평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4일부터 토지보상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다음달까지 공사발주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99년까지 택지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리 토평지구는 토평 수택 교문동 등 3개동에 걸친 총 24만7,000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아파트 5,706가구, 단독주택 167가구 등 모두 5,873가구
1만8,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가운데 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이하가 2,235가구, 18~25.7평 2,274가구,
25.7평 이상이 1,197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치원 1개를 비롯 초.중.고등학교 각 2개의 교육기관이
들어서며 근린공원 2개 어린이공원 5개가 함께 입주할 예정이다.

토평지구는 구리~판교간 고속도로가 남북방향으로 통과하고 국도 43호선과
국도 6호선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매우 좋은편.

또 지구 북쪽으로는 왕숙천이 흐르고 구리시 남부주거지역과 그린벨트에
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