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 신도시의 핵 "지구".

신도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6개지구에는 주구에
들어서기에 부적합한 각종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신도시의 중심으로 정비되고 있는 다마센터지구에는 중앙공원을 비롯
미술관, 관공서, 호텔, 은행 백화점 복합문화시설 등이 위치, 주민들이
도심에 나가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중에서 파르테논 타마로 불리는 복합문화센터는 신도시문화의 상징.

중앙공원 옆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각종 시민강좌와 문화행사를 펼침으로써
주민들의 일체감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매년 여름에 개최하는 음악회는 타지역
주민들에까지 명성이 높다.

최근에는 일본인들의 고령화에 따라 생애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민강좌 개설 등 평생교육의 장으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또 파르테논 타마 맞은편에는 이지역의 대표적 레저시설인 산리오
퓨로랜드(퓨어와 피에로의 합성어)가 자리잡고 있다.

산리오사의 자회사인 산리오 커뮤니케이션사가 4만3,000평방m의 부지에
건립한 이 레저시설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한 각종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고 다양한 캐릭터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축소판 일본 디즈니랜드로 불리는 이곳은 평일에는 4천명, 주말에는 하루
평균 1만명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다마 뉴타운중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나가야마지구를 비롯
지구내외의 지형과 경관을 그대로 살린 와카바다이지구, 역앞 광장과
주택지를 에스컬레이터로 연결한 호리노우지구, 서부지역의 거점으로서
스포츠.레저시설이 많은 미나미오-사와지구, 토지구획정리지구로 지정돼
본격개발을 앞두고 있는 아이하라.오야마지구 등 나름대로 특색을 갖춘
지구들이 상호보완 기능을 통해 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유대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